백년운동 : 척추 관절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운동하는 방법
저자: 정선근
출판사: 아티잔 (2019.10.31)
형태: 종이책 (개인 소장)
책이 참 두껍다..... 그래서 오래 읽었다.
이 책의 저자인 정선근 교수님은 척추, 특히 허리 디스크 쪽에서는 거의 신적인 존재로 불린다.
허리가 아파서... 얘기만 나오면 교수님의 이전 책인 <백년 허리>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
성함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책을 사 볼 생각은 안 했다.
왜냐하면 허리가 조금 아프긴 하지만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픈 건 아니고
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아픈 뭐 그 정도? 로만 아팠기 때문에 아쉬운 게 없었달까.
그러다가 '유퀴즈'에 나오신 걸 보고 나서 유튜브도 찾아본 뒤에 의자에 앉을 때 좀 더 신경 써서 앉았더니
귀신같이 허리 불편함이 줄어든 경험을 했다.
하.. 여태 허리 뻐근했던 게 결국 앉는 자세가 나쁜 탓이었어.
그리고 모니터 높이를 높였더니! 목도 편안해. 세상에......
그렇게, 이 책까지 읽게 되었다는 이야기.
결론부터 말하면
몸이 이미 많이 불편해서 저리고 어쩌고 뭐 이렇게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일단 병원부터 가시구요.
걷기 짱!
운동은 깔짝대면서 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!
맨몸운동, 그러니까 저강도로 시작해서 몸이 튼튼해지면 순차적으로 강도를 높이면 된다.
남들이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권해도 내 몸에 불편하다 싶으면 그건 하면 안 된다.
요정도로 요약이 가능하겠다.
그래서 어떤 걸 실천하냐면요,
시간 맞춰두고 알람 울리면 일어나서 맨몸스쿼트, 종아리운동을 적당한 횟수로 하고,
발지압판 위를 가볍게 5분~10분 정도 걷는다.
앞으로 목표는 산책할 시간을 확보해서 30분~1시간 정도 걷는 것.
나란 인간, 누워서 TV 볼 시간은 있으면서 밖에 나가 걸을 생각 하면 마음이 괜히 바빠지는 그런 인간.
아.... 고치자 꼭!
운동에 관심이 많거나 헬스장 좀 다녀본 경험이 있다면 책 속 용어가 꽤 익숙해서 술술 읽히겠지만
운동과 완전히 담쌓고 산 사람이라면 용어부터 낯설어서 책 진도가 더 느릴 것 같다.
하긴, 이 책을 읽으려고 고를 정도면 운동에 이미 관심이 있는 사람이겠지.... 괜한 걱정을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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